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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졸업 비자 체류 기간 최대 6년까지 연장, 미소 짓는 호주 유학생들

호주가 졸업 비자 체류 기간을 늘리고 졸업 이후 고용 기획까지 확대하자 호주 유학생들이 두 손 들고 환영하고 있으며, 호주 대학들은 이번 발표로 더 많은 유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열린 ‘일자리 및 기술 대표자 회의’에서는 졸업 비자와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는데, 특정 학사 학위 소지자가 발급 받는 졸업 비자가 2년이 아닌 4년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이에 더해, 석사과정의 경우에는 3년이 아니라 5년으로, 박사과정은 4년이 아니라 6년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이번 발표에 해당하는 학위를 10월에 발표할 예정인데, 클레어 오닐(Clare O’Neil) 이민성 장관의 대변인이 호주 매체를 통해 간호, 공학 및 IT 전공 학생들이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먼저 언급했다.

대변인은 유학생이 호주 정부가 호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재들이자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인력이 부족한 분야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인재이므로 호주 정부는 유학생이라는 놀라운 인적 자원을 요긴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애들레이드의 플린더스 대학교(Flinders University) 학생이자 인공 지능 컴퓨터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인 스리랑카의 Janageeth Logeswaran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졸업 비자 기간 연장은 너무나도 좋은 소식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졸업한 이후에도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은 유학생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이러한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공부하고 있는 Yeganeh Soltanpour는 호주 고용주들이 유학생을 항상 임시 직원으로 여기고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이유로 트레이닝 제공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하며 이 때문에 졸업 후 고용 기회를 잡기가 점점 어려웠으나,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졸업생들이 호주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또한, 이번 정책 도입으로 유학생만이 아니라 호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호주 유학생 위원회(CISA) 회장, Oscar Zi Shao Ong은 졸업 비자 기간 연장 정책은 환영했지만 유학생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Oscar는 ‘유학생은 호주에 2년 이상 머물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항상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유학생이 호주 인력난을 해결해오고 있다는 사실과 호주 유학생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인정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 정부는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졸업 비자 체류 기간 연장 외에도 학생 비자 소지자, 직업 훈련 비자의 근무 시간 완화를 2023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황정웅 기자 / 호주머니닷컴 편집부